지난주 1월 5일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시사회에 초대되어 다녀왔답니다!

전통 오페라의 관념을 깬.. 한국어 버전.. 해설이 필요없는 오페라였어요.
대체로 어렵거나 자칫 잘못보면 지루할 수 있는 오페라가 아닌 너무 재미있던 공연이었던건 물론이고
미리 내용을 알거나, 여러번 본 공연이 아니면 해설없이는 이해할 수 없던 오페라를
관객이 바로바로 이해하고, 같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객을 완전 배려한 오페라였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번 공연에서 느꼈던 가장 좋았던 점은..
전통 오페라의 틀을 깨고 대중적인 오페라를 선보였다는 점인데요..
보시면 알겠지만 오페라 + 연극 + 뮤지컬  = 여러가지 장르를 한번에 만나고 있는 느낌이 든답니다.
그래서 관객과 함께 즐기고, 함께 웃으며 흘러가는.. 관객중심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간단한 줄거리는..
아름다운 로지나와 결혼하고 싶은 백작이 세빌리아의 이발사 휘가로의 도움(계략)을 받아 
로지나와 결혼하려했던 바르톨로를 따돌리고 로지나와 결혼을 하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자.. 그럼 사진과 함께 간단히 줄거리를 따라가 볼께요~


장소는 세실극장.. 시청역 3번출구에서 직진하다 첫번째 골목에서 좌회전하면 바로 보인답니다! 









현재 공연 세빌리아의 이발사... 포스터엔 연기자 이재포님~





티켓 받는 곳에는... 이때까지 세실극장에서 공연된 많은 작품의 포스터들이 보이네요..





짜잔... ㅋㅋ 초대권 4장....





좌석은 연두색으로 표시해둔 C열 7, 8, 9, 10.. 망원렌즈없이 똑딱이로 찍을 예정이라 살짝 걱정했는데
다행히 좌석이 완전 좋아서.. ㅋㅋㅋ





오페라가 시작되기 전의 무대...
작년 12월 18일 타임스퀘어에서 플래시 몹 형식으로 공연을 했던 장면을 짧은 시간이지만 감상했구요





오티엠 컴퍼니의 박경일 감독님의 해설이 없는 오페라를 만들게 된 이유와 앞으로의 공연 계획에 대한 얘기도 들었어요.^^





자 .. 공연이 시작되고 백작님과 그의 하인 휘오렐로..
휘오렐로역의 박정권님의 감초같은 연기때문에... 무지 무지 웃었답니다.





키가 몇인지 절대로 비밀이라는 이날 백작역의 구자헌님...ㅎㅎ 은근 볼수록 매력적인..





로지나의 사랑을 얻기위해 매일밤 창가에서 노래를 부르지만 바르톨로 때문에 만날 수 없는 로지나~





바람둥이지만... 해결사 휘가로 김태완님 등장~ 윙크하는 장면을 잡았네요..ㅋㅋ 목청이 얼마나 좋으신지~





휘가로와 휘오렐로의 만남... 이 장면 완전 웃겨요. 입으로 빵가루 뱉는 연기의 종결판...ㅋㅋㅋ





바르톨로 역의 이재포님... 이분도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감초~





유모와 함께 자신에게 노래를 불러주었던 한 남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로지나~





그에 대한 설레임으로 미리 편지까지 써 두고 즐거워하는 로지나~





로지나를 만나기위해 마을에 백작이 와 있다는 소문을 들은 바르톨로와 바질리오는..
로지나와 백작이 만나기 전에 결혼을 해치울 생각을 합니다.





휘가로는 백작을 자신의 사촌으로 속이고.. 로지나에게 마음이 있다고 전해주고요~





미리 준비해둔 편지를 전해달라며 휘가로에게 주는 로지나~





바르톨로의 눈을 속이기위해 군인으로 변장하고 로지나의 저택으로 들어갈 계획을 세운..





로지나와 백작은 서로를 알아보지만 바르톨로는 군인 숙박 면제를 받았다며 군부대에 신고를 하고요...
하지만 백작의 직위를 이용해서 조용히 넘어갑니다..ㅎㅎ

 



그 사이 로지나가 또 보고 싶어진 백작은 음악교사인 바질리오가 아파서 대신왔다며 음악교사로 변장~
백작님은 이 변장이 딱이신듯..ㅋㅋ 완전 잘 어울리셨어요~





백작이 의심하자 휘가로의 사촌에게서 편지를 발견했다며.. 편지를 전해주며 환심을 사는...





편지로 바르톨로의 믿음을 산 백작은 로지나와 음악 수업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요..
밤에 함께 도망칠 계획을 세운답니다.





두 사람의 즐거운 시간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기위해 나머지 사람들은 청소부로 변장..
괜시리 바르톨로가 아끼는 그림을 떨어뜨리거나..





휘가로는 오늘밖에 시간이 없다며 강제로 면도시작...ㅋㅋ





하지만 그래도 눈치채버린 바르톨로...





로지나와 그날밤 함께 도망칠 계획을 세운 백작과 일행이 돌아간 뒤..
바르톨로는 백작에게 건내받은 편지로 로지나에게 거짓말을 한답니다..
휘가로가 백작의 둘째부인으로 로지나를 팔아넘기기위한 모략이라며...
그 말을 믿고 절망하며 ..  화가난 맘에 바르톨로와 결혼하겠다고 약속하는 로지나~





로지나의 맘이 바뀌기 전에 결혼을 해치우려고 마을의 하나뿐인 결혼 공증인을 한밤중에 데리러 가기로..





로지나와 도망치려 한밤중 찾아온 백작.. 로지나는 자신이 다 알아버렸다며 화를 내고..
백작은... 사실은 자신은 휘가로의 사촌이 아닌 백작이라고 털어 놓고 청혼을 한답니다.





아무도 모르게 쉿! 도망칠 계획을 세우는..





그 사이 바질리오가 공증인을 데려오고...
도망치는 대신 바르톨로가 오기전에 결혼식을 마치려는 이들...ㅎㅎ 





바르톨로의 측근 바질리오와 로지나의 재산 관리인으로서 결혼을 반대하는 바르톨로를 돈으로 매수하고...





로지나와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





로지나보다 키가 작으신 백작님...ㅋㅋㅋ 그래도 멋져요~





오페라가 끝나고 감독님까지 나오셔서 인사를 마지막으로 공연이 끝났네요~





소개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2011년 1월 7일부터 공연이 시작되었구요...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아직 끝나는 일정 없이 계속 공연이 어이질거라고 하네요.

앞서 말했듯이... 한국 최초로 한국어 버전의 오페라이기에 해설없이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구요
여러가지 장르를 혼합해 놓은 듯한 오페라이기에 연령층 관계없이 모두 재미있게 관람...
오페라를 이런 느낌으로도 관람할 수 있구나!... 신선한 느낌에 놀랬답니다^^
저뿐 아니라 함께 본 세명의 지인들도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재미있었다고 했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오페라도 있구나~~라고 계속 입소문이나서 롱런했으면 좋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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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 한화손해보험 세실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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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雨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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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각해보니 제가 오페라를 본적이 있는지 가물가물하네요 -_-
    문화생활 좀 즐겨야 겠습니다

    2011/01/12 17:05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주 문화생활 즐기며 살기는 참 힘든거 같아요..ㅎㅎ
      오페라는 거리감이 있기도 한데.. 이 작품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2011/01/12 17:14 [ ADDR : EDIT/ DEL ]
  2. 아직 오페라를 본 적 없지만, 해설이 필요없다면
    즐기기에 한층 더 편할 것 같습니다 ^^

    2011/01/12 18:09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아요~ 오페라하면.. 왠지 어려운 느낌이 먼저 들기도 하니까요..^^*

      2011/01/13 00:12 [ ADDR : EDIT/ DEL ]
  3. 정말 문화생활 좀 하고 살아야하는데
    여유가 없는건지 쉽지 않네요 ㅡ,ㅡ

    2011/01/13 10:01 [ ADDR : EDIT/ DEL : REPLY ]
    • 더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이지 않을까요?
      문화생활보단 여행..^^

      2011/01/14 23:57 [ ADDR : EDIT/ DEL ]
  4. 한국어오페라라~ 와~
    전 한국어든.. 영어든... 오페라는 본적이 없는거 같네요.. ㅋㅋ
    올해에는 술 마실 돈 아껴서 문화생활 좀 해야겠는걸요 ^^

    2011/01/13 14:49 [ ADDR : EDIT/ DEL : REPLY ]
    • 처음보는 오페라라면 더더욱 한국어버전 오페라 추천합니다..ㅎㅎ
      저도 술마실돈 아껴서 문화생활에 좀 더 투자해보려구요~

      2011/01/14 23:58 [ ADDR : EDIT/ DEL ]
  5. 핑크팝콘

    오페라라고 하면 늘 거리감이 있었는데 친숙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좋은 정보에 생큐!!!

    2011/01/13 22:02 [ ADDR : EDIT/ DEL : REPLY ]
    • 유머러스한 감각의 오페라! 완전 재미있었어~

      2011/01/14 23:58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