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인월 - 금계 구간 돌아보기
* 19.3 km , 예상시간 8시간, 난이도 중
* 코스
인월면 - 중군마을 - 수성대 - 배너미재 -
장항마을 - 장항교 - 삼신암 삼거리 - 등구재 -
창원마을 - 금계마을
* 19.3 km , 예상시간 8시간, 난이도 중
* 코스
인월면 - 중군마을 - 수성대 - 배너미재 -
장항마을 - 장항교 - 삼신암 삼거리 - 등구재 -
창원마을 - 금계마을
어느 주말 부산 국제 영화제를 갈까.. 광주 비엔날레를 갈까 고민하다가...
쌩뚱(?) 맞게 결정한 곳이 지리산 둘레길이었어요
선택한 코스는 가장 긴 3코스.. 인월 ↔ 금계 구간.. 1박 2일에서 강호동이 걸었던 길...
당일치기 여행을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 5시쯤 나섰는데..
캄캄한 하늘에.. 해가 뜨던 시간은 6:10분 이후...
중간에 아침밥을 먹으러 금산 인삼랜드 휴게소에 들렸는데..
요샌 휴게소도 경쟁력~ 때문인지.. 다들 멋진 휴식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는것 같아요..
뒤뜰에.. 멋진 풍경과 함께 인공 폭포와 연못.. 그리고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깔끔한 인삼설렁탕~ 한그릇으로... 아침을 해결해주고...
인삼 세조각 들어있었음.. ㅋㅋ
8시 40분쯤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에 위치한 지리산길 안내센터에 도착했어요..
산행 가이드도 챙기고, 주차도 해 둘겸.. 들렸으나...
이미 주차장은 만차~~~ 그냥 길가에 주차했고....
소박하게 느껴졌던 작은 지리산길 안내센터는..
운영시간이 9:30분 부터여서.. 잠겨있었다는...^^;;
9시부터면 잠시 기다릴까 생각했지만.. 그냥 출발하기로 했어요.
이렇게 문앞에.. 어떻게 둘레길에 들어서는지 자세히 적혀있고.. 표지판도 자주 등장하지만..
그보다.. 1박 2일로 많아진 사람들로 인해 그냥 따라가기만 해도 될듯..ㅡ.ㅡ;;
마을을 걷기 시작하면서... 인월 마을의 정취에 빠져들게 되요..
지금은 외양간으로 쓰고 있지만.. 예전엔 집으로 사용했을 흙집..
오랫만에 만나는... 아침의 싱그러운 나팔꽃..
강변을 따라 하늘거리던 가을 초입의 코스모스들...
새벽에 비가 살짝 내려서 더 촉촉하게 느껴졌어요..
마을 냇가엔.. 아직도 냇가에서 빨래를 하시는 분들이 자주 보였구요..
아.. 어릴적 시골에서 보던 풍경에.. 한참을 바라봤네요.
나무속 정자... 여름에 저 정자에 앉아 수박 잘라 먹으면 좋겠다.. 싶었구요..^^
흐린 아침의 인월마을의 풍경....
아직 가을 초입이었던지라.. 파릇 파릇한 모습이네요..
산으로 둘러 쌓이고.. 물이 흐르는... 풍수지리상 명당마을? ㅎㅎㅎ
마을 초입에선 이렇게 나름 포장이 된 큰 도로를 걷지만.. 곧 작은 오솔길로 접어들게 되구요..
둘레길의 특징은 산길과 마을길을 번갈아 걷게되는..
계속 작은 마을들을 만나게 되는 재미가 있는 길이라고 생각되요.
그때 당시 금값이던 배추밭을 지나던 순간... 속이 텅 비어.. 겉잎만 크게 자란 배추들이더군요.
그나마도.. 여행자들이 몰래 이런 배추를 가져가나 보더라구요...^^;;
농작물에 피해 주는 일들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요..
둘레길엔 민박집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요...
대부분 이렇게 농가들이 하는 민박이에요.. 그래서 한집당 방이 많은건 아니구요..
가격은 3만원부터~~~ 저는 새벽에 출발해서 당일이 가능했지만..
1박 2일 하면서 두,세코스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좋을듯해요.
둘레길을 쉽게 쉽게 인도해주는.. 자주 등장하는 표지판... 빨간색만 따라가면 금계까지... 이어집니다..
인월 마을에서 얼마 걷지 않아 만나게 되는 중군마을....
이렇게 알록 달록 예쁜 꽃그림이 그려진 집을 만나게 되면 중근마을이랍니다~~
나름 포토존.. 다들 여기서 기념사진 한장씩 남기더라구요..
파란 대문집... 중군 마을은.. 뭔가 언발란스 하면서도 운치 있는 마을이었어요..
중근 마을을 지나게 되면서.. 산길로 들어서게 되요..
날씨가 흐려서... 조금 아쉬웠지만.. 아메온나에겐.. 비가 그친 뒤인것만으로도 감사..ㅋㅋ
중근마을에서 산길로 들어서면 이렇게 작은 숲길을 걷게 되구요..
그 숲길에서 천남성... 이라는 식물도 만났어요.
독성이 있어서 옛날엔 사약의 재료로도 쓰였구요.. 이런 독성 때문인지...
여인의 복수라는 꽃말도 가지고 있다네요. 암튼 앞서 간 아주머니가 만지지도 말라고 하시더군요~ㅎㅎ
산길에서 11번 코스까지는 수월하구요..11번에서 12번까지는 힘든 경사길이 이어집니다.
워낙 힘들었던 등구재를 제외하면 11번에서 12번 이어지는 길이 제일 힘들었지 않나 생각해요..
12번부터는 내리막인데.. 힘든 고개를 넘고 온 손님들 덕분인지.. 아래 쉼터엔 손님이 많네요~
다시 산길로 들어서면 만나는 계곡... 돌에 보면 식수라고 쓰여있고 오염금지래요~
그 계곡 옆에서 계곡에 담궈둔 막걸리는 팔던 아저씨가 하시는 말이...
도룡뇽이 참 많았는데.. 여름비에 어디론가 다 쓸려 내려갔다고 하시더라구요..
배넘이재를 넘어서 바라본 마을... 이렇게 중간 중간 마을을 만나는 재미..^^
걷던 길 바로 밑으로 옛 가옥들로 이루어진 마을도 보이네요..
길 가에 무척 큰... 소나무를 만났는데요... 출입 제한 구역...
"소나무 당산" 이라해서.. 당산제를 지내는 신성한 공간이라구요..
장항마을 쉼터에 도착했네요. 여러개의 쉼터중.. 이곳도 많이 쉬어 가는 쉼터..
장항 마을에 도착하니.. 구름이 좀 걷히는 듯 싶었어요... 파란 하늘에.. 황금색 논도 보이구요..
그런데.. 한쪽엔.. 이미 수확이 끝난 논...
논 옆에서 벼 이삭을 말리는 모습도 보았네요. 참 오랫만에 보는 풍경이었어요..
장항마을 버스정류장 맞은편의 대박집... ㅋㅋ
계란빵 1개에 천원! 무지 장사 잘되고 있었구요.. 계란 빵 사먹으면 몸에 좋은 따뜻한 차가 무료~
가는 길..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버스 정류장입니다.
여기까지가 한 3분의 1쯤 온건데.. 여기서 포기하고 버스타고 인월로 가시는 분도 봤어요..^^;;
장항마을에서 다시 산길로 들어가는 초입.. 이런 나무길이 이어져 있었는데요..
자세히 보니 인위적으로 만들어둔 나무들... 무슨 의미인지 궁금했어요..
하늘이 맑아졌다.. 흐려졌다를 반복하면서.. 덥지 않고 걷기에는 참 좋은 날씨 였어요..
무시 무시한 등구재가... 5.3km 남았다네요...
장항 마을 이후부터는 인월, 장항, 매동마을 등에서 모인 사람들로 정체가 시작되요..ㅡ.ㅡ;;
정말 방송의 효과란... 흠.. 그 전에도 사람들이 꽤 있었겠지만..
동네 사람들이 방송으로 늘어난 사람들 때문에 농작물의 피해가 크다고 소리치고 있데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사람 많은 산행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곳에선 살짝.. 별로였네요.
이 깊은 산골에.. 자장면집이 있다고 표지판이 자꾸 나와서 한장 찍어봤어요..
대체.. 진짜 자장면집이 있는거니..??
험한 고개를 하나 넘으니... 이런 풍경이네요..
방송에도 나왔던 다랭이 논이 펼쳐진 풍경.. 이미 논은 수확이 끝나 색감이 예쁘진 않지만요..
맨발의 기봉이 촬영지인 남해 다랭이 마을이 좀 더 예쁜것 같긴 하지만.. 여기도 멋지네요..
이렇게 풍경이 아름다운 곳엔 공사가 한창이었는데요...
이 깊은 산골에 팬션 공사... 이렇게 좋은 위치는 어찌 알고 땅을 사셨을까요..ㅡ.ㅡ;;
윗층만 보면 완공... 아랫층은 공사중이었어요.
고개를 내려와 다시 완만한 길....
그 길에서 만난 가을 억새...
산에 갈때마다 느끼는거... 산에 갈때 막걸리 짊어지고 가는것은 필수인가요?? ㅋㅋㅋ
하긴.. 저도 이상하게 산에만 가면 시원한 막걸리나, 동동주 한잔이 생각나긴해요..
다시 산길로 들어서니 멀리 보이는.. 저건 자장면집을 알리는 등...
정말 있었네요.. 산골 자장면집.....ㅋㅋㅋ
그 안에서 자장면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고.. 재미있는 발상..
벼가 가득한 큰 논을 돌아서 가는 길... 사진을 보니 무슨 단체 여행객들 같네요..
줄서서 나란히 나란히...
중간 중간 마을위로 다랭이 논을 자주 만날수 있었어요...
조금 더 일찍 찾아갔더라면.. 황금색 다랭이 논을 만날 수 있었을텐데요.. 아쉽..
햇살의 효과.. 해가 반짝 했을때 수확하지 않은 논의 모습은 이런색감..^^
이제 등구재를 오를건데요... 힘든 고개이다 보니.. 등구재 밑엔 여러개의 쉼터가 있어요...
그 중에서 1박 2일이 쉬었다간 집이라고.. 되어있는집 발견!
1박 2일의 효과인지... 다른 집에 비해 더 많던 손님들...
등구재를 넘었네요... 살짝 오버하면 쉬고 싶어도 경사 때문에 허리가 안펴져서 계속 올랐어요..
아.. 이렇게 종아리가 땡기는 경험은 참 오랫만이였어요...ㅋㅋㅋ
체력 약하신 분들은 등구재 피해가셔야할듯...
구름속에서 새어나오는 햇살...
예상시간이 8시간 이라는데.. 당일 여행이라 그 전에 마치고 집에가야지 하는 맘에
한번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걸었더니 배도 고프고 해서.. 창원농장 쉼터에서 잠시 쉬었어요..
부침개 3천원.. 라면 2천원.. 동동주도 3천원.. 다른 산들보다 저렴한거 같네요..^^
아까 막걸리 부대 아저씨들을 본 터라.. 생각나서 동동주 한잔..
쉼터 앞에 정성 스럽게 쌓아 둔 돌탑... 참 잘도 쌓았네....^^
내려오는길... 구름 사이로 보이는 산새....지리산의 속살들.. 크고 작은 봉우리..
금계 마을로 내려가는 길목... 직접 만든 도토리묵을 가지고 나와서 묵밥도 파시고..
민박 홍보와.. 이런 저런 농작물 홍보...^^
그 반대편엔... 땅콩을 따고 계시는 할머님들....
저는 이런 시골 마을의 모습들이 좋더라구요..^^
가온누리 펜션까지 내려오면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마지막 쉼터입니다.^^ 여기서 사람들은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화장실도 가고...ㅎㅎ
여기서 콜택시를 불러 인월로 가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금계마을 초입엔.. 이렇게 멋진 별장같은 펜션들도 있더라구요...^^
금계마을 입구...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완주했네요..^^*
마을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시간 3시... 30분정도 쉼터에서 쉰 시간 포함에서 6시간만에 성공..^^
예상 8시간 코스지만 이 정도에도 가능하네요...
둘레길은 돌아서 제자리로 오는 코스가 아니라서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서 출발점으로 돌아가야해요.
이게 좀 단점일수도 있네요..
버스정류장 안에 프린트되어 있던 문구....
마천에 오시면 왜 마천택시를 이용하라고 써있는지 알게 되었어요...
40분 간격이지만 1시간을 기다려도 오지 않던 버스,..ㅡ.ㅡ;;
버스가 온데도 1시간동안 모인 많은 사람들로 과연 탈수 있을지 의문이라 택시 탔답니다.
나중엔 택시 잡는것도 어려웠어요.. 금계에서 인월까지는 무조건 한 택시당 1만5천원..
다른팀과 함께 같이 택시를 타서 반반씩 지불했어요.^^v
택시를 타면 금계에서 인월 안내센터까진 20분 정도 걸려요...
집으로 출발하기전 안내센터에서 가이드도 챙겼어요. 다음에 다른 코스를 돌아보기위해..^^
걷기가... 유행인 요즘... 또 걷기 좋은 계절 이 가을..
지리산 둘레길 참 좋습니다..^^
코스도 짧고, 긴 코스로 다양하고.. 풍경도 각 코스마다 색다르고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중간 중간 정체되는 코스가 있던 것 빼고는 자연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지리산 둘레길 이었네요.
시간 될 때마다.. 한 코스씩... 다 돌아볼까 생각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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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곳을 다녀오셨네요. ^^
2010/10/31 22:15 [ ADDR : EDIT/ DEL : REPLY ]지난여름 저도 끌려(?)갔다가, 날씨 핑계로 3사 순례(?)로 대신했었는데,
사진 보니까 후회가 됩니다. --;
가을걷이로 정신없어서, 인사도 못 드렸답니다. 감사합니다. ^^
가을걷이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네요..
2010/11/01 00:51 [ ADDR : EDIT/ DEL ]겨울엔 다시 한해를 준비하시나요??
참살이 멋지십니다..^^*
1박 2일 이후 지리산 찾으시는 분들 정말 많은거 같네요.
2010/10/31 23:16 [ ADDR : EDIT/ DEL : REPLY ]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못내 아쉽더라구요..
2010/11/01 00:51 [ ADDR : EDIT/ DEL ]슬렁 슬렁... 그다지 붐비지 않는 길이 좋은데 말이에요..
정말 방송이 무섭지.... 자연이 너무 힘들어 할까 걱정된다...
2010/11/01 00:20 [ ADDR : EDIT/ DEL : REPLY ]근데... 저 계랑빵 무지 먹어보고 싶다~^^
그러니까 말야.. 자연이 훼손될까 걱정이야..
2010/11/01 00:52 [ ADDR : EDIT/ DEL ]그래서 곰배령이 좋았어. 하루 예약한 사람만 딱 오를
수 있게하는..
계란빵은 사실 맛이 똑같아. 단지 한참 걷다가 만난 간식은 참 맛있다는..^^
마지막 사진 우녀 손톱 색깔이 눈에 확 들어오네.
2010/11/02 11:56 [ ADDR : EDIT/ DEL : REPLY ]멋져 멋져~ ㅎ
말로만 듣던 지리산 둘레길 다녀왔구나.
나는 지리산 근처에도 못 가봤다는,,
인심 후하고 평화로운 마을 같아.
저런 곳에서 하루 있다 오면 마음까지 풍요로워질 듯,,
다녀오고 나서 다리 안 아팠어?
지리산.. 둘레길이라 좋았어요^^
2010/11/03 16:37 [ ADDR : EDIT/ DEL ]지리산 등산도 너무 좋지만 등산은 울면서 올랐던 힘든 기억이..ㅡ.ㅡ;;
사람들 조금 뜸해질쯤 언니도 가보세요..ㅎㅎ
다리.. 많이 아팠답니다..ㅋㅋ
사진을 보니 너무 좋아요...
2010/11/03 14:53 [ ADDR : EDIT/ DEL : REPLY ]티비를 봤을때도 좋은곳이다 생각했었는데.....
저도 가고 싶은곳이 되겠네요....
잘보고 갑니다...
아무래도 제 사진보다 방송이 훨씬 예뻤죠..^^
2010/11/03 16:38 [ ADDR : EDIT/ DEL ]하지만.. 방송보다 더 예쁜건 직접 가서 보는거더라구요..
역시 사람 눈 따라올만한 카메라 렌즈는 없는거 같아요~
둥이들 크면 데리고 한번 다녀오세요..
유치원생들 데리고도 다들 완주하시더라구요..^^
아 좋아 보이는데
2010/11/09 22:23 [ ADDR : EDIT/ DEL : REPLY ]차가 없음 가기 힘들까요? ㅠㅠ
아 뭔가 요즘 여행가고 싶어도 엄마님과 하기엔 교통이 고민되어서 ㅠㅠ
요새 둘레길 관광버스 상품도 많이 생겼어요~~
2010/11/15 23:07 [ ADDR : EDIT/ DEL ]차가지고 갔다가 돌아오는 길 차막혀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몰라요..ㅡ.ㅡ;;
다시 간다면 전 관광버스 상품 이용할거에요~
엄마님과 관광버스 여행으로 가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