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심난했던 날.. 집에 있으면 축축 늘어질것만 같아서 다녀온 곳이 안성목장이다~
가을의 초입쯤... 따가운 햇살 아래서 목장의 풍경을 둘러보고 있자니 땀이 송글 송글 맺혔지만
정말 드넓은 초야에.. 그위로는 하늘 뿐... 마음이 탁 트이는것 같았다..^^
안성 목장은.. 농협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계절에 따라 농작물이 바뀌겠지만
가을의 입구에서 찾아간 그곳은 옥수수밭이 이어지고..
그렇게 넓은 옥수수밭은 처음이라 우리나라 같지 않았다는..ㅎㅎ
다녀온뒤 알게 되었지만.. 최근 "아가씨를 부탁해" 촬영장소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당..
승마센터도 운영하고 있으니 승마에 관심있는 분들이 가보기에도 괜찮을듯..
처음 가는 길이라 네비게이션에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신두리 농협안성목장 입력하고 찾아갔다..
이미 다녀온 사람들의 출사 정보를 보고 가자~! 생각했던 곳이라
출사의 포인트인 목장안의 미루나무 사거리로 고고씽~
목장에 들어서면 이런 분위기~ 미루나무 사거리로 가는 길목...
그날의 하늘.. 사람들은 "구름한점 없는 맑은 날씨" 라는 표현을 쓰지만..
난 그래두 어느정도 구름이 몽글몽글 있어줘야 하늘이 더 예쁘게 느껴지더라..^^*
목장안에는 여러개의 미루나무가 있지만.. 조기 보이는 미루나무가 4거리 중심의 미루나무..
동요 노래 가사처럼.. 미루나무 꼭대기에 조각 구름이 걸려있네~~~♪♬
미루 나무 아래에 차를 세워두고 요기조기 둘러보기 시작했다..
사람이 북적대는 곳보다는... 가끔 이렇게 사람도 없고, 높은 건물도 보이지 않는 곳이 필요하다..
멀리 건물들이 드문 드문 보이긴 해도... 목장 분위기 제대로다~
내 키보다 커다란 옥수수들이 쭈욱....
조금 아쉬웠던건 목장안에 어슬렁 거리는 소들은 보지 못했다는...
말과 소들은 모두 우리 안에 있었다.. 항상 그런건지, 내가 간 시간이 그랬던 건지는 모르겠당..ㅡ.ㅡ;;
가을의 초입이라.. 편히 쉬고 있는 잠자리 사진도 찍고...
사람의 손을 많이 타지 않아서 인지.. 바로 가까이 다가가도 얌전히 자리를 지키고 앉아있는 잠자리...
자연은... 사람의 손을 많이 타지 않은 그대로가 역시 제일 아름다운거 같다..
자전거가 있으면 했다... 풀 옆으로 이어진 작은 시골길..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보면 좋을텐데..
옥수수길 초입...
옥수수길.... 운치 있다 느껴져 안으로 안으로 걸어들어 갔지만... 운치보단... 더워 죽는줄 알았다..ㅋㅋ
위에 옥수수길.. 사진에서 옥수수가 너무 짜리몽땅하게 나왔는데.. 내 키보다 훌쩍.. 크다는 비교샷...
알이 통통한 잘 읽은 옥수수들이 널려 있어서 몇개 주어담아 볼까 생각했지만..
왠지.. 사람을 위한 옥수수가 아니라.. 말이나 소들이 먹는 사료용이란 생각에..ㅋㅋ
중간 중간.. 제한지역 표지판을 만나게 되지만...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다..ㅋㅋ
다른 사람들도 신경쓰지 않고 맘껏 사진찍고 산책하는 분위기...
사거리 미루나무 반대편 길로 들어서기... 좀 더 아기자기한 작은 길들이 이어진다..
바람이 분다....
지금쯤 다시 가보면 깊어진 가을 분위기의 목장이 펼쳐질것 같은데... 기회가 있으려나 모르겠다..
그늘이 별로 없어서 모자 또는 선글라스 필수!!
안성까지 갔는데... 목장만 둘러보기 좀 그래서 셋트 코스인 고삼 저수지에도 들렸다..
고삼저수지는 예전 김기덕 감독의 "섬"이라는 영화의 촬영지이다...
고삼 저수지는 평범한 낚시터이지만.. 영화 촬영지 방문을 즐기는지라... 한번...
갑자기 흐려진 날씨때문에... 더 까맣게 보이는 물색...난.. 저수지.. 하면 왠지 무섭고, 별로다..
가까이서 본 좌대.. 물 위에 둥둥 떠서 낚시하면... 좋을까???
밤에 이런 저수지 좌대에서 낚시하고 있으면... 물귀신 나올거 같은뎅..ㅡ.ㅡ;;
많은 사람들이 가보지 않은 나만의 특별한 드라이브 코스를 원한다면 안성 목장 추천!!!
가을... 계절에 딱 맞는 분위기를 제공해 줄꺼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 (주)안성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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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사진이 정말 좋습니다.
2009/10/20 14:05 [ ADDR : EDIT/ DEL : REPLY ]실력이 좋은건지...카메라가 좋은건지...
꼭 어느 외국의 시골풍경 같습니다.
두가지 이유보다는... 아무래도 풍경 자체가 좋아서인거 같아요..^^
2009/10/20 17:00 [ ADDR : EDIT/ DEL ]정말 한국이 아닌듯 느껴지는 곳이었어용~~ㅎㅎ
색감이 진득한게 뭔가 달라서 들여다봤더니 역시나 5%!
2009/10/21 17:10 [ ADDR : EDIT/ DEL : REPLY ]˚ω˚)ノ카메라가 좋은거 맞네효~ㅋㅋ
혹시 홍대쪽에 소개팅하기 좋을만한 곳(맛집?카훼?) 언쓸까요?
아아~ 토요일 저녁에는 사람덜 엄청 많을텐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ㅠ.ㅠ
이곳은 いろいろな맛집BLOGだから뭔가해답이 나올듯 기대기대;;;ㅎ_ㅎ
ㅋㅋ 그런가효? ㅋㅋ
2009/10/21 23:15 [ ADDR : EDIT/ DEL ]토요일 소개팅 하나보네용...
홍대는 맨날 놀러 댕기는 곳이라 아는곳은 많은데
어떤 분위기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네용..ㅋㅋ
밥집은 어떤 종류??(고기, 파스타, 이색요리,...??)
찻집은 어떤 분위기를 원하시는지요???
알려주시면 추천들어갑니다!
이야하~~~
2009/10/22 09:44 [ ADDR : EDIT/ DEL ]저녁 7시에 보기로 했으니까 밥을 먼저 먹어야겠죠?
첫 날이니까 고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구우면 냄새나고 연기피하랴 고기구우랴 대화도 잘 못할것 같구...
음~ 고기는 패쑤~~~
파스타가 왠지 깔끔할 것 같슴니다~.
분위기는 약간 어둡고 자리가 편안한 곳이면 좋을듯 해요~
밥 먹고 카훼를 갈지, 술집을 갈지는 아직 미지수네여;;;
오늘 酒에 대한 그녀(?)의 취향을 함 알아봐야겠어요.
홍대에 파스타 집이 정말 많죠~
2009/10/23 10:59 [ ADDR : EDIT/ DEL ]그 중에서 맛이 괜찮은 집을 몇군데 추천할까 하는데
분위기가 어두운 곳은 잘 모르겠고..^^;;
맛이 괜찮은 집으로 몇군데 얘기할께용..
1. pasta - 가게 이름이 파스타
수노래방 건너편 바이더웨이 골목에 있는데
파스타 정말 잘해요~
2. 소노(sogno)-홍대 롯데리아 건물에 있고
파스타 + 샐러드 + 빵 + 후식까지 코스요리도 있음
3. 아지오(agio) - 산타페 골목에서 직진하면
오른쪽에 있구요
여긴 야외 테이블도 있고 저녁에 파스타와 맥주한잔하러 종종 들러요.. 우선 분위기와 인테리어도 좋고
저녁 7시면 어둑해지는 분위기...
셋중에.. 맛은 파스타가 제일 좋겠지만..
소개팅 용으로는 아지오가 제일 나을것 같기도~~ㅎㅎ
그 후 차마신다면 소화도 시킬겸 조금 걸어서
홍대역 5번 출구 쪽으로 다시 나와서 홍대 반대쪽
고기골목으로 걸어가다보면 오른쪽에 케밥과 아이스크림집이 보여요
아이스크림집을 끼고 우회전하면 아기자기한
예쁜 카페들이 즐비합니당..ㅋㅋ
어둑한 분위기와는 맞지 않지만 여자들이 좋아하는걸
고르라면 골목 끝쯤 위치한 가또에마미도 좋겠군요.
쇼콜라 폰당의 달콤함 속에서 달콤한 이야기를 나누고~ㅋㅋㅋㅋ
^_^)ノ꺅!!! 고급정보 감사해요~
2009/10/23 14:37 [ ADDR : EDIT/ DEL ]^_^)ノ잘되면 일요일 스터디에 홍대 오미야게라도 사들고 갈께요~ ㅋㅋ
^_^)ノ감솨합니당~ ^^;;;;;;
오 뭔가 멋져 보이는 곳이네~ 소주병 하나들고 걷고싶은 풍경이군 -_-...
2009/10/21 17:25 [ ADDR : EDIT/ DEL : REPLY ]소주병 들고 걸었다간 얼마 못가서 일사병 걸릴지도~~
2009/10/21 23:17 [ ADDR : EDIT/ DEL ]그렇지 않아도 그늘이 별로 없는 곳인데
소주까지 한잔 걸치는 날이면 열이 제대로 올라서~ㅋㅋ
크하하하...
2009/10/24 21:21 [ ADDR : EDIT/ DEL ]비슷한 생각...쿨럭!
한국도 가을이네요~^^일본도 조금있다가 단풍이 보여요!한국도 보이죠?ㅎㅎ
2009/10/27 22:28 [ ADDR : EDIT/ DEL : REPLY ]지금 한국은 단풍의 절정이에요^^
2009/10/28 19:35 [ ADDR : EDIT/ DEL ]다들 단풍놀이 가는 분위기지만.. 저는 사정상 가지는 못하고...
주로 단풍놀이 다녀온 사람들 포스팅 보며 부러워하고 있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