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인 올해 6월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흐흐...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오랜 능들이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1人으로서 너무 너무 기뻤다~~ㅎㅎ
그래서 오랫만에 서오릉을 찾았다.. (혼자지만 나름 세계문화유산 등재 축하 기념으로!!)
서오릉은 경릉, 창릉, 명릉, 익릉, 홍릉.. 다섯개의 능과 수경원, 순창원, 대빈묘로 이루어져있고
그 주변으로 산책로와 산림이 멋지게 조성되어 있어 문화재인 동시에
사람들이 공원과, 휴식처로도 많이 찾고 있는 곳이다..^^
(뭐... 조선왕릉이 공원화 되어가는것은 조금 마음에 들지 않지만...ㅠㅠ)
햇살 완전 쨍쨍한 9월말 초가을의 오전 서오릉 입구...
주소는 고양시 덕양구이지만 서울 은평구와 고양시 덕양구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을지로, 서울역, 녹번역, 독립문 등등에서 9701, 702A 버스를 이용하면 갈수있다..
입장료 대인 1,000원!! 오늘 단돈 천원으로 내 눈과 마음이 호사를 누렸음! 이라고 일기장에 기록...ㅋㅋ
하지만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저질체력 라샤..
서오릉이 너무 넓다보니 2시간 가량의 관람시간 내내 헉헉 거리며 여기저기 이동...ㅡ.ㅡ;;
입구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서오릉 위치도...
산책로가 세가지 색상으로 그려져 있는데 빨간색은 서어나무로, 파란색은 소나무로, 노란색은 단풍로임!!
현 위치에서 오른쪽으로 돌까.. 왼쪽으로 돌까 잠시 고민해주다가... 오른쪽으로 돌기로 결정!
명릉은 출입구를 나가 주차장 건너편으로 따로 위치해 있음~
(수경원 - 익릉 - 순창원 - 대빈묘 - 경릉 - 흥릉 - 창릉 - 명릉 순서로 돌아보았음!)
하늘은 파랗고... 햇볕은 쨍쨍이었지만.. 나무가 많아 그늘로 그늘로 이어지는 수경원 가는 산책로..
멀리서 찍은 수경원..(장조의 생모 영조후궁 선희궁 영빈 이씨, 쉽게 말해 사도세자의 어머니)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방된 명릉을 제외하고는 모두 멀~찌기에서 바라봐야 하기에..
다음 도착한 익릉.. 길게 뻗은 길 한가운데 신문이 있고 그 뒤에 작게 정자각이 보인다..
능은 정자각 뒤에 모습을 감추고 있다..
익릉의 단아한 정자각..
유네스코에 등재되어서일까.. 잔디도 정돈이 너무 잘 되어있고, 주변에 휴지 하나 발견되지 않는 모습..
암튼 관리가 너무 깨끗하게 잘 되고 있는거 같아서 기분 좋음~~
정자각 뒤에 모습을 감추고 있던 익릉...(숙종의 비 인경황후 김씨의 능, 춘추 20세에 승하)
나오면서 뒤돌아본 익릉은 온통 소나무로 둘러 쌓여 아늑해 보이는 모습..
익릉에서 나와 산책로를 걷다보면 나무들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순창원..
순창원은 조선 13대 명종의 맏아들 순회세자와 공회빈 윤씨의 묘소이다..
아.. 여기서 하나.. 같은 왕족인데.. 호칭이 왜 능, 원, 묘로 나누어져 있는지 모르시는 분을 위해~
능 : 왕과 왕비의 묘
원 : 세자나 세자빈, 왕의 생모인 후궁(왕의 생모여도 왕비가 아니었으면 능의 호칭은 쓸 수 없음)
묘 : 서오릉에 묘라는 호칭을 쓴 무덤이 하나 있는데 장희빈의 묘이다.
서인으로 강등되어 사약을 받았기에 원의 호칭도 쓸 수 없었던것 같음!
서오릉에 견학나온 꼬맹이들.. 선생님과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놀이 하는중..ㅋㅋ 앙 귀엽~
능의 모습.. 정자각 뒤로는 들어갈수 없게 되어있는데 능의 위치가 정자각보다 한참 위에 있기 때문에
참 사진찍는 각도 난감..ㅡ.ㅡ;;
순창원에서 나와 경릉으로 가는길에 만난 단풍나무 산책길...
다른 능들에 비해 평지에 위치한 경릉 (추존 덕종과, 소혜왕후 한씨의 묘)
추존 덕종인 의경세자는 왕이 되지 못하고 승하하였으나 후에 아들 성종이 덕종으로 추존하고
공을 들여 원이 아닌 경릉으로 이름지어졌다..
왕과 왕비 합장이 아닌 오른쪽과 왼쪽 두개의 묘로 되어있는데 다른 능과 다른점이 있다면
일반적은 능은 왕은 왼쪽, 왕비는 오른쪽인것인 보편적이나 반대로 되어있다고 한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덕종의 묘를 찍어보았다...
전혀 귀여울 분위기 아닌데.. 내 눈엔 둥글 둥글... 연두빛 잔디로 뒤덮인 능이 너무 너무 귀엽다..ㅋㅋ
그 다음으로 찾아간.. 대빈묘 (경종의 생모, 숙종의 후궁이었던 장희빈의 묘)
너무 초라하게... 그냥 떨렁.. 구석에 위치한것 같은 느낌...
정말 착하게 살다... 죽을때도 잘 죽어야 대접을 받는건가..ㅡ.ㅡ;;
다음으로 찾아간 홍릉 (영조의 정비 정성왕후의 서씨의 묘)
영조의 능지로 하고자 공간을 남겨 두었지만 영조는 동구릉의 원릉에 묻혔다네요..
정자각 뒤로 보이는 홍릉... 능들이 다 비슷비슷해 보여도 나름 형식이 다르고, 정자각도 다르고...
열심히 비교해서 보지는 않았지만 조선왕릉의 아름다움을 맘껏 느낀 날이었어용..
이제 서오릉 맨 안쪽에 위치한 창릉에 가기위해 비호교를 건넙니당..
서오릉 입구에서 제일 안쪽에 위치한 창릉까지는 거리가 꽤 되요...
거기에 오르막길도 있어서.. 힘은 좀 들었지만 오르막길 만큼 내리막길도 있으니까..^^
도착한 창릉 (제8대 예종과 그의 계비 안순왕후 한씨의 능)
정자각 뒷편에 오른쪽과 왼쪽 두개의 능이 정확히 보이네요... 왼쪽이 예종의 능, 오른쪽이 안순왕후의 능~
정자각에 앉아 쉬고있는 잠자리... 가을이네요....^^*
이건 일반적으로 정자각 오른쪽으로 위치하고 있는 신도각이란거에요..
자.... 맨 안쪽 꼭대기에 위치한 창릉까지 다 돌아보고... 다시 처음 입구로 돌아갔어요..
주차장 건너편의 명릉을 보기위해...
마지막으로 찾은 명릉...(숙종과 그의 제1계비 인현왕후 민씨 그리고 제2계비 인원왕후 김씨의 능)
유일하게 개방되어 있는 능이기때문에.. 정자각 위로 잔디를 밟고 올라 능을 보러 갔습니다.
우선 숙종과 인현왕후의 능이 쌍능으로 다정하게 나란히~~
능 앞으로 배치된 석마 두마리와 문관석인, 무관석인..
능 양쪽 옆으로 위치해있는 석양과 석호들... ㅎㅎ 양은 양같은데.. 호랑이는 너무 두리뭉실해서..ㅡ.ㅡ;;
쌍능 왼쪽편으로는 조금 떨어진 곳에 제2계비 인원왕후의 능이 보인다...
맘 같아선.. 사각 사각 잔디를 밟고 저곳도 가보고 싶었지만 이미 2시간 이상의 관람으로 지친상태..ㅋㅋ
아쉽지만 오늘은 멀리서 보고 갈께~~ 바이 바이... 해주고... 집으로 귀가..
아.. 나의 역마살..을 위해 체력을 좀 더 키우던지 해야지 원..ㅡ.ㅡ;;
파란 하늘의 가을... 주말에 조선왕릉을 방문해 보심은 어떠하신지요.....??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찾을수 있고.. 오랫만에 아름다운 문화유산도 둘러보고...
서오릉 홈페이지 http://goyang.cha.go.kr/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창릉동 | 서오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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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한국에 가면 한번 봐야겠네요^^
2009/09/30 23:55 [ ADDR : EDIT/ DEL : REPLY ]사진 멋지네요~~~
한국의 문화에도 관심이 있다면 추천해요..^^
2009/10/01 02:07 [ ADDR : EDIT/ DEL ]저야 너무 좋아하는 곳이지만.. 다른 사람에겐 어떨지 모르겠어요~~~